한 배가 샌프란시스코 부두에 정박한다. 탑승자 필립은 세관 절차를 끝내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짐을 들고 있던 남자가 그의 짐 하나를 막 출발하는 택시로 던진다.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택시기사는 죽고 만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벤과 탐정 알은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난 이 살인사건에 큰 의문을 품고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이지만, 돈 시겔 감독 특유의 긴박하면서도 막힘없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1950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옛날 샌프란시스코의 1909년 화재로 전소된 엄청난 규모의 수트로 실내 수영장, 오페라 하우스, 페리빌딩, 막 지어지기 시작한 고속도로 등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습도 볼거리이다.
(서울아트시네마 - 2009 시네바캉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