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쿠빈은 악기 중 신시사이저 Korg MS-20을 가장 좋아하는 실험 음악가다. 펠릭스는 삶의 어떤 순간에도 음악 창작을 멈추지 않으며, 아이 같은 상상력으로 모든 소리의 변형 가능성을 찾는 인물이다. 마리 로지에 감독은 전작들에서 젠더를 바꾸고 싶어 하는 음악가, 게이 레슬러 등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다. 이번 신작은 펠릭스라는 독특한 인물이 가진 끝없는 창작열을 통해 전자음악에서부터 라디오, 팝, 오페라, 콘크리트 음악, 마이크 실험까지 관객을 순수한 음악 세계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