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독일의 바바리안. 크리스찬(Christian Diestl: 말론 브란도 분)과 마가렛(Margaret Freemantle: 바바라 허쉬 분)은 새해를 맞이하는 흥분에 들 떠 파티를 즐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히틀러에 대한 충성의 다짐이 나오자 미국인인 마가렛은 이에 반감을 품고 이 일로 인해 크리스찬과 싸우고 헤어진다. 드디어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크리스찬은 독일군 장교가 되어 전쟁터로 향하고, 마가렛의 애인이자 브로드웨이의 톱 스타인 마이클(Michael Whiteacre: 딘 마틴 분)은 마가렛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군에 지원한다. 이때 징병소에서 마이클을 만난 애크맨(Noah Ackerman: 몽고메리 크리프트 분)은 그와 친구가 되고 냉혹한 훈련소의 생존 경쟁을 이겨내며 함께 전쟁터로 향한다. 북 아프리카의 영국군 진영. 독일군의 기습공격으로 영국군은 모두 살상되고, 이 작전에 함께 참가한 크리스찬은 포로마저 용납하지 않는 잔인한 살상을 통해 첫 회의를 느낀다. 그 후 크리스찬은 유럽으로 재배치되고, 유태인들을 찾는 일을 맡으며, 또 다시 자신의 이상과는 다른 이 전쟁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그 후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합군과의 전투에 투입된 크리스찬은 목숨만 부지한 채 상관과 함께 탈출한다. 그러나 비행기의 폭격으로 탈출 도중 상관이 부상당하고 그를 병원에 이송한다. 한편, 전투에 참가한 애크맨은 동료들을 구해내고 마이클의 전투부대에 합류하여 크리스찬이 있는 독일군의 진영으로 진군한다. 이때 크리스찬은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이들과 마주치게 되는데.....